5장 — 거꾸로 하는 스타트업 실무
스타트업의 일상은 상식과 다르다. 12시에 점심을 먹고, 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고, 연대기 순으로 문서를 쓰고, 고객에게 만족도를 물어보는 건 전부 '정상적인'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다. 하지만 스타트업은 정상적이지 않다. 자원이 부족하고, 시간이 없고, 답이 없는 문제를 매일 풀어야 한다.
이 장은 그래서 '거꾸로'다. 상식을 뒤집어야 스타트업이 산다.
- 공간은 창업가가 만든다 (01 – 차고와 오피스텔) — 차고든 오피스텔이든 코워킹이든 공간이 창업을 만들지 않는다.
- OR이 아니라 AND (02 – 상호배타적) — 투자자 A와 B 중 하나? 둘 다 받을 수 있다. 선택지는 대부분 상호배타적이지 않다.
- 자연법칙을 따르는 고객 (03 – 12세기 수학자가 알려준 고객의 비밀) — 10단위·100단위가 아니라 피보나치 구간으로 데이터를 다시 보라.
- 신선한 재료가 먼저 (04 – 후입선출) — 망하는 식당은 어제 채소부터 쓴다. 잘되는 식당은 오늘 들어온 걸 먼저 쓴다.
- 설문조사는 편향이다 (05 – 설문조사) — 목소리 큰 소수가 아니라 말 없는 다수의 행동을 읽어라.
- 중요한 결정은 수요일에 (06 – 중요한 결정은 수요일에) — 속도뿐 아니라 타이밍도 설계하라. 금요일과 월요일은 피하라.
- 끄덕임의 회의를 의심하라 (07 – 회의) — 30분이면 충분하다.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회의는 위험하다.
- 왜를 아는 규칙 (08 – 점심시간) — 같은 질문에 정반대의 답도 옳을 수 있다. 목적을 모르는 규칙은 독이다.
- 관심순으로, 시간순이 아니라 (09 – 최신 순으로) — 영수증도, 회의록도, 회사 소개서도 최신이 먼저다.
- 실패에서 가져갈 것을 물어라 (10 – 변화의 기술) — 파이브락스, 인스타그램, 슬랙 — 모두 실패의 잔해에서 답을 발견했다.
- 변호사는 주치의다 (11 – 변호사와 회계사) — 문제가 커진 뒤가 아니라 커지기 전에 만나라.
이 장은 창업가가 매일 실무에서 마주치는 '당연해 보이는 룰'들을 뒤집어 본다. 거꾸로 생각하는 습관이 쌓이면,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.